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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101년 관측 사상 11월 최고 폭우…다음 주 추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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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년 관측 사상 11월 최고 폭우…다음 주 추위 온다

[앵커]

어제 제주에는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11월 강수량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날씨가 급변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단풍이 한창인 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제주에는 238.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역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 11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10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1위 기록이 2011년 11월 18일 102mm인데, 두 배가 넘는 양으로 기록이 경신된 것입니다.

이례적인 가을 폭우는 21호 태풍 '콩레이'가 원인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대만을 관통한 뒤 세력이 약화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와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남해상에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입니다.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강한 바람은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까지 제주와 부산, 울산 등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내륙은 내일까지 온화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지만, 월요일 낮부터는 다시 날씨가 급변합니다.

다음 주 초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와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전망입니다.

화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5도, 목요일에는 1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기온 변동이 매우 크게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11월폭우 #제주 #신기록 #초겨울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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