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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尹 이번 달 입장 표명"‥'김여사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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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일정,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을 두고, 여야 간의 거친 설전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권은 오늘 오후 서울역에서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녹음이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명 씨와 매몰차게 관계를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선 강혜경 씨는 "명 씨가 대선 내내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한 것으로 알고, 창원 국가산단 선정 과정에도 김 여사가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음 주 월요일날에 있는 시정연설이 결정도 안 났다,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뭐, 현재로서는 총리께서 나가시는 걸로 제가‥"

2013년 이후 대통령이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해 왔지만, 11년 만에 관례를 깨고 총리가 대독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 부부가 국민 앞에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도, "이달 안에 어떤 형태로든 명 씨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만 전했습니다.

야권은 주말을 맞아,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대구에서 '탄핵다방 1호점'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진보당은 서울시청역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연설회를 엽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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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joja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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