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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수능날 청심환 신중히…"무작정 먹으면 졸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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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청심환 신중히…"무작정 먹으면 졸릴 수 있어"

[앵커]

올해 대입 수능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 중 일부는 긴장은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찾기도 하는데요.

수능 전날이나 당일 잘못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신중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청심환입니다.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긴장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들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구입해 수능 전날이나 당일에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평소 한약을 먹지 않아 오다가 자신의 체질이나 복용량 등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청심환은 수험생의 긴장 완화에 좋은 한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긴장이나 항진이 없는 상태에서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공진단 역시 오남용 하게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의사협회는 "급하게 복용하기 보다는 신체 반응 등을 살펴보기 위해 수능일 1~2주 전부터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미리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석희 / 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체질이나 복용량 등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구매하셔서 수능일에 맹목적으로 복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히려 졸음이 온다던지 집중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감기 등 일반 약도 처방 받을 때 졸음 유발 성분 등을 조절해달라고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가 SNS서 파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해 유통되기도 하는 만큼 온라인에서 파는 약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수능 #청심환 #공진단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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