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고인이 격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오며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앞에는 숨진 A 교사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들어섰고, 주변에는 전국 각지의 동료 교사들이 보낸 근조 화환 160여 개가 빈 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근조 화환에는 '명복을 빕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와 같은 추모 문구와 함께, '열악한 특수 학급 처우 개선', '특수교사 갈아 넣은 교육청은 각성하라' 등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인천 모 초등학교 소속 30대 A 교사가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특수교육계는 고인이 최근까지 중증 장애 학생 4명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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