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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더 크고 뭉뚝해진 탑재부로 '다탄두' 실험한 듯…한미, 첫 무인기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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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발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대 최대 크기의 미사일 앞부분, '탄두부'입니다. 더 넓고 뭉툭해진 건데, 미사일 하나에 여러 개의 핵탄두가 들어가는 다탄두 기술을 시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처음으로 무인기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는데,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형 ICBM 화성-19형의 탄두 탑재부입니다.

1년 전 화성-18형과 비교해 좀 더 넓고 길어진 모습입니다.

발사관 덮개도 더 뭉툭해졌는데 탄두의 중량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더 무거워진 미사일을 쏘기 위해 이동식 발사대는 더 길어졌고, 발사대 바퀴도 9축에서 11축으로 늘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2021년 김정은이 지시한 국방핵심과업 중 다탄두 관련 기술개발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여러 개의 탄두를 미 뉴욕을 포함한 전역의 특정 목표물을 향해서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걸로 예상됩니다."

한미 공군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를 띄워 도발 원점을 정밀폭격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무인기만 투입된 연합 작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언제든 북한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북한의 무기수출과 외화벌이에 관여한 기관 4곳과 개인 11명을 독자 제재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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