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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부정평가 1순위 또 '여사 문제'…"녹취 반향, 차후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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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게 바로 김건희 여사 문제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육성 파일이 이번 조사의 마지막 날 공개돼 그 반향이 차후 조사에서 더 드러날 수 있다는 게 조사기관의 전망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갤럽은 윤석열 대통령을 긍정, 혹은 부정 평가하는 이유를 주관식으로 묻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7% 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꼽았습니다.

경제·민생 ·물가가 14%,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소통이 미흡하다는 게 7%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외교, 의대정원 확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 여사 문제는 2주 전 처음 두 자릿수 %를 기록한 주요 부정 평가 요인으로 등장했고 지난 주에 이어 2주 째 첫 번째 순위에 올랐습니다.

국정 감사가 시작되고 명태균 씨 관련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본격화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의 직접 녹취가 조사 마지막 날인 어제 오전(31일) 공개된 만큼, 이번 주 조사엔 파장이 아직 다 담기진 않았다는 게 갤럽의 설명입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주로 임기 후반에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으로 민심이 이반됐던 2021년 4월 29%,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던 2012년 8월 17%가 지지율 최저치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이 불거진 2016년 10월 17%를 찍은 뒤 탄핵정국으로 전환되면서 평균 5%대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신재훈]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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