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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 "최종완결판 ICBM 시험발사"…김주애 현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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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제(31일) 발사한 미사일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최종완결판'이라고도 칭했는데요. 미사일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과 함께 11살 딸 주애도 동행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식 발사대에서 화염을 뿜으며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은 어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7천687.5km까지 상승하며 1천 1.2km를 약 85분 9초 동안 비행해 동해상의 예정 목표 수역에 탄착했다며, 북한 전략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영구화하는 데 획기적 이정표를 세우는 중대한 시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 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 기록을 갱신하였으며….]

북한은 '화성포-19형'을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 '화성포-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화성포-19형 사진에서는 고체연료 ICBM의 전형적 특징인 치마형 화염이 관찰됐는데, 기존 고체 ICBM인 화성포-18형과 같이 운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어제 ICBM 시험발사장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했는데, 딸 김주애도 동행했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은 핵 무력 강화노선을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한 ICBM의 크기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연료량과 엔진 크기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두 모양 등을 바탕으로 제기되고 있는 다탄두 ICBM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두 모양만으로는 다탄두인지 여부를 특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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