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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날씨] 제주도 호우경보, 내일까지 최고 300mm...남해안 1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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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유입되며 비구름 만들어져…제주도·남부 비

우리나라 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남은 비구름 유입

오늘∼내일 새벽, 제주 산간 시간당 30∼50mm

[앵커]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는 현재 세력이 약해진 채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해상에서 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유입되진 않았지만, 태풍 앞자리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타이완을 지나 해상으로 빠져나온 상태인데요, 현재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산맥이 많은 타이완을 지나면서 세력이 매우 강한 수준에서 약한 강도로 약화했고, 오늘 밤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으로 인한 직접 영향은 없지만

앞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더 화면 보시면 이미 태풍 앞자리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이미 100mm 안팎의 다소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 새벽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남부·중·산간에 호우경보가 제주도 남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제주도와 전남 섬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해안과 경남 해 안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전남 남해안과 부산 등 경남 남해안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도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제주도에는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가능성 있겠고 비바람이 강해지는 해안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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