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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엄중한 상황, 비상 대응"…'김건희 특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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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내용이 쉽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며, 국민들에게도 대통령이 사실상 공천을 지휘한 걸로 보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야권 움직임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 정치적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그에 따른 대응도 비상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들 보시기에 대통령의 육성으로 공천에 개입 정도를 넘어서서 사실상 공천을 지휘했다, 지시했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것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그런 사안이 아닌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이 수사 대상이면 여당의 상설특검 추천권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어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인데, 상설특검은 국회 규칙 개정 사안이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가 불가능해 본회의 통과 뒤 시행될 전망입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특검을 수용하십시오. 지금처럼 말장난 같은 거짓 해명만 계속한다면 성난 민심의 파도가 모래성 같은 권력을 쓸어버릴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조국혁신당은 "탄핵 스모킹건이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답은 탄핵밖에 없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 구체적인 탄핵 사유를 적시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 모두와 함께 탄핵소추안을 완성해 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서울역 앞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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