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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오늘 아침 신문] 900만 '낀 세대'가 불붙인 정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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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900만 명에 육박하는 50~60대 전후 이른바 '낀세대'의 정년이 본격화하면 사회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올해 8월 기준 50대 이상 임금 근로자는 전국 896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는데요.

10년 전보다 348만 명 늘었습니다.

80~90대 부모와 20~30대 자식들을 동시에 부양해 온 50대는 노후 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채 정년을 맞이할 수 있는데요.

상당수는 정년 이후 국민연금이 나올 때까지 더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고요.

특히 전체 인구의 18% 넘게 차지하는 낀세대의 대규모 퇴직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서 경제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또 이들에 대한 사회적 돌봄 비용 등 복지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사람 구하기 어렵거나 숙련 기술자가 필요한 업종에선 60세 정년의 벽을 허무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고요.

고령 인력 고용은 피할 수 없는 과제지만, 기업 비용 부담이 늘어나 청년 채용과 경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인 만화카페가 단속 사각지대를 틈타 밀폐된 공간을 제공하면서 사실상 '청소년용 모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수도권 초·중·고교 인근 만화카페를 가보니 한 시간에 3,600원만 내면 이른바 '넷플릭스방'을 이용할 수 있고요.

불을 끄면 방 내부 모습 전혀 보이지 않고 담요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런 만화카페에서 촬영된 영상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한 불법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고요.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성인 사이트에는 '만화카페' 키워드를 검색하면 1,000개가 넘는 영상이 나오고,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상도 적지 않습니다.

만화카페에서 청소년 남녀 혼숙은 청소년 보호법상 처벌 대상이지만 여성가족부는 이를 별도 단속 유형으로 분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학생들 문해력 저하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요즘 서울 대치동 사교육 전선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4~7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유치원이나 주요 과목 학원만큼 논술, 독서학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데요.

유명 논술학원에 들어가려면 대기만 1~2년이 걸리고, 수강 신청도 1분도 안 돼 마감되고요.

한 학원은 초등학생 때부터 수능 국어를 풀 수 있게 한다고 집중 홍보하고 있는데요.

문해력은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만큼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요.

너무 어린 시절부터 학원에 다니면 빨리 지쳐서 학습 태도가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경제입니다.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 등으로 실손보험 손실 규모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도수치료와 비타민 주사 등 비급여 의료는 보건당국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죠.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비급여 치료를 권하며 수익을 내고 환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보험으로 해결하니 손해 볼 게 없다는 식입니다.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해마다 증가해 올해에만 지난 8월까지 1조 5,62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도수치료에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4조 4,809억 원에 달했습니다.

신문은 과도한 비급여 물리치료가 국민 의료비 부담으로 귀결될 수 있는 만큼 규제 강화와 실손보험 상품의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도민일보입니다.

국내 최고의 단풍 명소로 알려진 정읍 내장산에서 단풍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내장산의 평년 기준 첫 단풍일은 10월 20일이고, 80% 이상 단풍이 관측되는 절정일은 11월 4일이고요.

일교차가 커져야 단풍이 물드는데 올해 무더운 여름 날씨와 유례없는 가을 폭염이 이어지면서 단풍 개화가 늦춰지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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