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다시 한 번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서울고검에 항고장이 접수된 건데, 이 항고 사건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휘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욱 전 의원과 황희석 변호사는 2020년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김건희 여사를 고발했습니다.
지난 17일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자 사건을 다시 판단하라며 오늘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이른바 BP패밀리 일원이라는 진술이 나왔는데 시세조종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강욱/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라는 종목을 특정하고 계속 그렇게 주문 좀 받아줘라 그다음에 가격들을 굉장히 매번 확인합니다.]
이제 서울중앙지검의 상급 기관인 서울 고검이 재수사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앞서 중앙지검이 수사할 땐 이 사건 지휘에서 검찰총장은 배제돼 있었습니다.
이제는 관할이 서울고검이 된 만큼 심우정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할 예정입니다.
[심우정/검찰총장 (지난 23일 / 국정감사) : 항고가 되면 철저하게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할 수 있도록 지휘하겠다는 차원에서…]
하지만, 검찰 스스로 결론을 뒤집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명품백 사건을 고발했던 서울의 소리도 김 여사의 무혐의 처분을 두고 오늘 검찰에 항고 이유서를 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지훈]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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