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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젤렌스키 계획 틀렸다"...우크라 軍 장성, 이례적 전황 고백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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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장성이 "러시아의 진격에 전선이 무너졌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미트로 마르첸코 장군은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한 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에게 "우리 전선이 무너진 상태라고 말하더라도 군사 기밀을 유출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첸코 장군은 탄약 공급 감소가 전선 약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 우방국들에 제시한 `승리 계획`은 잘못된 진단을 바탕으로 수립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와 포크로우스크 사이에 위치한 셀리도베를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셀리도베는 전쟁 발발 전 인구가 약 2만 명이던 작은 마을이며, 포크로우스크는 러시아군이 우선순위 목표로 삼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물류 허브입니다.

러시아군이 셀리도베를 점령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마르첸코 장군은 러시아군이 마을에 진입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2022년, 미콜라이우를 방어하고 그 후 헤르손시 해방을 도운 부대의 지휘관으로 명망을 얻은 마르첸코가 전선 붕괴를 언급한 것은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서방 측에서는 우크라이나전 전황에 대한 비관론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나토 무기 시스템과 탄약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방 측 전술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영국 육군 지휘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또 핀란드에 본부를 둔 블랙버드 그룹의 정보 분석가 에밀 카스테헬미는 "전반적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우며, 우크라이나군은 더 견디기 어려울만큼 지쳤다. 다가오는 겨울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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