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3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일어났습니다.
최소 95명이 사망했고 도시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도시 곳곳이 물에 완전히 잠겨 뒤집힌 자동차들이 엉겨 붙어 있습니다.
목까지 차오른 물을 헤쳐나가면서 품에 강아지를 꼭 껴안은 남자가 겨우 구조됩니다.
자동차도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가고 마을은 폐허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아멜리아 세바스찬 : 밤새도록 잘 수도 없었고 차를 찾을 수도 없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재앙입니다. 물을 퍼낼 방법도 마땅치 않아요.]
현지 시각 30일에 내린 폭우로 스페인 동부·중부·남부 모두 피해가 컸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시에서만 92명이 숨졌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더 나오고 있습니다.
1996년 87명이 사망한 집중 호우 이후 최악의 홍수입니다.
전문가들은 3년 전에도 유럽에서 홍수로 240여 명이 숨졌다며 기후 위기가 극한의 날씨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jalavic'·엑스 'viseqrad24' 'policia naciona' 'el_pais' 'volcaholic1' 'GVA112']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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