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 여사, 한동훈에 불만·언짢음 있더라"
"입 무거운 편인데"…통화 사실 유출자 용산 지목
국힘 전대 문자 '읽씹' 논란에도 "김 여사 섭섭함"
허은아 "7월 김 여사 전화 받아…韓에 서운함 토로"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에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이 사실이 공개가 됐습니다. 허은아 대표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직접 이 내용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왜 지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전화는 받았습니다만 최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사실관계를 얘기하면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습니다. 그날이 제 결혼기념일이라 제가 그날을 명확하게 기억하는데 그 시부상에서 위로 전화를 주셨죠.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셨고요. 그래서 그러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최근에 통화했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 소식이 흘러나온 것이?) 용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기자들에게 얘기한 건 아니니까요. 기사로도 나온 것들이 있던데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좀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 좀 해보자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어렵겠다라고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 설이 돌아서 누구냐 이랬더니 허은아 대표인 걸로 확인이 됐고요. 왜 전화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했는데 조문을 못 가서 미안하다, 이런 계기로 전화를 했다는 거죠?
◆신지호> 그걸 계기로 전화했다는데 지금 허은아 대표 설명에 의하면 통화를 한 시점이 저희 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7월 23일 그 전인 것 같거든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전대 후보들 간에 공방이 아주 치열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얘기 들어보면 한번 만나자 했는데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거절을 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앞에 시부상 위로는 그건 하는 것이고, 위로를 만나서 하려고 만나자고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보면 한동훈에 대한 서운함, 이런 것들. 자신의 억울함 이런 것들을 많이 호소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굉장히 길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통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됐다고 하는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만나자고 했으면 뭔가 의도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김건희 여사께서 너무 많은 분들하고 너무 많은 얘기를 했다는 게 저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되는 게 아니냐. 대통령은 광폭행보를 하는 게 필요하지만 영부인은 광폭행보하시면 안 됩니다.
◆김형주> 저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어쨌든 용산이 여러 가지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부분. 처음부터 규범과 문화가 상당히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변인실이 공실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각 방별로 통제가 안 됐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이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라는 이제 와서 하는 걸 보면 명태균 씨와의 관계 속에서 이준석 대표와 연관성도 있고. 혹은 앞으로 나아가서 만에 하나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 만나서 김건희 특검을 하겠다고 했을 때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부분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선후의 문제는 있지만. 그때는 그런 문제가 도출되지는 않았겠습니다마는, 그 시점상으로는. 그러나 지금 현재는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에게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표 단속을 시작하는구나. 이렇게 읽힐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지금 단순히 이 시점에서 전화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못하면 다시 이준석과 손잡으려고 하나? 그런 궁금증까지 낳게 한다는 점에서 여사가 편안하게 아는 사람하고 전화해서 될 일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내용 들어보니까 만나자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형주> 그러니까 만나서 예컨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안한다, 그 조차도 매우 부적절한 얘기 아닙니까? 아무런 이야기 없이 자기 억울하다는 표명하려고 만난다, 야당 대표. 그게 말이 됩니까? 편하게 만나서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자기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지금이라도 인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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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에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이 사실이 공개가 됐습니다. 허은아 대표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직접 이 내용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왜 지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전화는 받았습니다만 최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사실관계를 얘기하면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습니다. 그날이 제 결혼기념일이라 제가 그날을 명확하게 기억하는데 그 시부상에서 위로 전화를 주셨죠. 직접 조문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셨고요. 그래서 그러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최근에 통화했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 소식이 흘러나온 것이?) 용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기자들에게 얘기한 건 아니니까요. 기사로도 나온 것들이 있던데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으시구나. 좀 약간 언짢음이 있구나 정도.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 좀 해보자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어렵겠다라고 하면서 거절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 이런 설이 돌아서 누구냐 이랬더니 허은아 대표인 걸로 확인이 됐고요. 왜 전화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했는데 조문을 못 가서 미안하다, 이런 계기로 전화를 했다는 거죠?
◆신지호> 그걸 계기로 전화했다는데 지금 허은아 대표 설명에 의하면 통화를 한 시점이 저희 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7월 23일 그 전인 것 같거든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전대 후보들 간에 공방이 아주 치열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얘기 들어보면 한번 만나자 했는데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거절을 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앞에 시부상 위로는 그건 하는 것이고, 위로를 만나서 하려고 만나자고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보면 한동훈에 대한 서운함, 이런 것들. 자신의 억울함 이런 것들을 많이 호소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굉장히 길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통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됐다고 하는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만나자고 했으면 뭔가 의도하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김건희 여사께서 너무 많은 분들하고 너무 많은 얘기를 했다는 게 저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되는 게 아니냐. 대통령은 광폭행보를 하는 게 필요하지만 영부인은 광폭행보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물론 저 통화 사실이 어떻게 알려졌나, 이런 부분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데 허은아 대표는 얘기 안 했다고 하거든요. 용산에서 흘러나간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더라고요.
◆김형주> 저도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어쨌든 용산이 여러 가지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부분. 처음부터 규범과 문화가 상당히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대변인실이 공실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까 각 방별로 통제가 안 됐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이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라는 이제 와서 하는 걸 보면 명태균 씨와의 관계 속에서 이준석 대표와 연관성도 있고. 혹은 앞으로 나아가서 만에 하나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 만나서 김건희 특검을 하겠다고 했을 때 표 단속에 들어갔다는 부분으로도 이해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선후의 문제는 있지만. 그때는 그런 문제가 도출되지는 않았겠습니다마는, 그 시점상으로는. 그러나 지금 현재는 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에게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표 단속을 시작하는구나. 이렇게 읽힐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이 지금 단순히 이 시점에서 전화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못하면 다시 이준석과 손잡으려고 하나? 그런 궁금증까지 낳게 한다는 점에서 여사가 편안하게 아는 사람하고 전화해서 될 일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내용 들어보니까 만나자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형주> 그러니까 만나서 예컨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안한다, 그 조차도 매우 부적절한 얘기 아닙니까? 아무런 이야기 없이 자기 억울하다는 표명하려고 만난다, 야당 대표. 그게 말이 됩니까? 편하게 만나서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자기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지금이라도 인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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