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한동훈 "특별감찰관 관철할 것"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1백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논란의 해법으로 자신이 제안했던 대통령실 특별감찰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취임 1백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자신이 제시했던 특별감찰관에 대해 "특별감찰관이 있었다면 지금의 문제가 많이 안 생길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며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그것조차 머뭇거린다면 '정말 민심을 알기는 아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임 100일에 대해 "변화와 쇄신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평가하면서, "발상을 전환해야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를 막아낼 수 있고 그 기준은 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과거와 다른 수평적 당정관계로의 발전적 전환이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다"며 "당정이 상생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당 대표 경선 공약이었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선 "입장이 변한 바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추위가 다가오면 의료수요가 폭증할 텐데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지 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9대 1로 원하는 '김 여사 특검법'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 대표가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여야 당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논의가 끊겼다"며 "언제든 화답하면 만남이 이뤄질 수 있으니,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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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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