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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지하철역서 100kg 멧돼지 '난동'…팔 물린 승객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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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경남 양산 호포역 승강장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시민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승객 1명은 흥분한 멧돼지에 팔까지 물렸는데, 멧돼지는 결국 사살됐습니다. 강원 횡성에선 60대 남성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승강장에 몸집이 큰 동물이 걸어갑니다.

몸길이 1.5m, 몸무게 100킬로그램에 달하는 멧돼지입니다.

어제(29일) 오후 경남 양산 호포역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마취총을 든 채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구석에 몰린 멧돼지는 곧 도착한 전문 엽사 총에 사살됐습니다.

앞서 멧돼지는 사람을 피해 도망 다니며 역무실 유리문을 부수고,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오른팔을 물렸습니다.

이 때문에 1시간 동안 역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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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강원 횡성에서 50대가 몰던 8.5톤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2명을 치었습니다.

차에 치인 2명 가운데 1명은 숨졌고, 다른 1명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였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음주를 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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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 인천 서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은 폐기물이 쌓인 곳에서 불씨가 시작된 걸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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