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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지하철역서 멧돼지 난동‥1명 부상·곳곳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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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양산의 한 지하철역에 무게가 100kg쯤 되는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물려 다쳤고 시설물들이 파손됐습니다.

사건 사고,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을 든 경찰이 승강장 한쪽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소방대원들도 뒤따릅니다.

[경찰]
"엽사, 엽사 도착."

이어 전문 엽사가 총을 쏘자 멧돼지가 곧장 쓰러집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양산시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30대 남성이 멧돼지에게 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멧돼지와 부딪힌 충격에 역무실 유리문도, 화장실 세면대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실탄을 쏴 멧돼지를 제압했고, 이후 전문 엽사가 출동해 최종 사살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1시간가량 역사 출입을 통제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가 출몰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6시 반쯤 강원 횡성군 우천면의 한 도로에서 8.5톤 트럭이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함께 있던 다른 60대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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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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