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훈련 명령하는 푸틴 대통령 |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또 다른 전략 억제력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를 연습하면서 핵무기 사용 통제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군비 경쟁에 휘말릴 생각이 없다"면서도 "필요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무기 사용은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전략억제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며 "러시아는 그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8일 러시아 전략핵 부대 사령관들이 트베리주 볼로고예에서 핵미사일 부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을 도우면 공격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으로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독트린)를 개정하겠다고 예고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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