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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자막뉴스] 김정은, 일부러 선발대 '총알받이' 보냈나..."폭풍군단' 아닌 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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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될 것이 유력합니다.

쿠르스크 인근 대도시인 보로네슈에서 화물차로 북한군을 전선에 수송하는 정황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공개했습니다.

북한군을 태운 화물차는 민간 번호판을 달았는데 전투 명령서가 없어서 경찰이 멈춰 세웠고, 장교들이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는 겁니다.

[러시아군 장교 /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제공 녹취) : 잠깐, 위에서 서류가 왔는데 문제가 해결됐답니다. (아, 그렇습니까?) 네. 해결됐습니다. 북한군을 810여단으로 수송하는 걸 돕고 있습니다.]

녹취가 사실이라면 북한군의 전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병된 북한군의 임무가 무엇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이 최정예 부대는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공개된 영상과 정보 평가를 보면 북한군은 징집된 지 얼마 안 된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병사들로 추정된다는 이유입니다.

선발대로 약한 병력을 보내 전황과 국내외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북한의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 군단'이 파병됐더라도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들은 침투와 암살, 폭파 공작 전문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넓은 평원에서 전개되는 참호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8번에 걸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막아냈고, 동부전선에서는 마을 하나를 추가로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침략이 더 대담해지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서방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화면제공ㅣ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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