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중계 : 홍 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파병된 북한군을 지휘하는 인물이 공개가 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입수한 북한군 간부 명단 가장 위에 김영복이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거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의 군부 최측근이라고요?
◆홍민>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정보당국 내지 여기에서도 어느 정도 파악은 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개된 정보 안에서는 김영복에 대한 인적사항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추론하거나 여러 정보 당국에서 갖고 있는 정보를 어느 정도 유추를 해보면 일단 11군단장, 소위 특수작전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기 전에는 11군단이 기존의 명칭이었죠. 11군단은 폭풍군단으로 알려져 있고 특수전을 치르는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보통 통상 알려져 있고. 이 부대원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지방군보다는 훨씬 월등한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에 군단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진급 속도가 굉장히 유의미하게 빠릅니다. 2004년 4월에 소장 진급을 했는데 2017년 4월 15일에 준장을 건너뛰고 상장으로 진급을 했습니다. 이것도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진급을 한 거죠.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또 그 이후에 아주 승승장구를 합니다. 2016년에는 11군단장 자격으로 김정은을 옆에서 굉장히 수행하는 모습이 여러 번 연출이 되고 또 제7차 당대회죠. 2016년에 있었던 7차 당 대회에서는 당중앙회 위원으로 선출이 됩니다. 당중앙회 위원은 다 아시다시피 한 250명 되는 가장 핵심 코어에 해당되는 간부 진영에 들어갔다라는 의미를 하고요. 그다음에 2021년 8차 당대회 때도 역시 당 중앙위원에 재선됨으로써 당중앙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계속 유지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드디어 총참모부에 진입을 해서 제2전투훈련국장을 역임을 했고요. 이후에는 부총참모장까지 역임하는 등 사실상 군내에서는 특수작전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수부대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탁월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지고 김정은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모습은 올해 들어서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났는데요. 올해 김정은 위원장이 서부지구의 사격훈련이라든가 각종 특수작전 목적의 훈련 기지 방문 때마다 바로 옆에서, 측근에서 수행을 하면서 여러 훈련 상황들을 보고하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아마 최측근으로 우리가 분류해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인물을 전장에 격전지로 보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민> 크게 두 가지 정도에서 의미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지금 파병된 북한군들이 러시아군의 지휘를 기본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실제 최전방의 실전 전투 영역으로 들어가면 러시아군의 지휘를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다 아시겠지만 러시아 군복으로 바꿔 입었던 상황들을 본다면 러시아군의 지휘를 기본적으로 받는다라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김영복이 실제 들어가서 별도의 지휘라인을 갖고 북한군을 지휘할 가능성은 그닥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김영복은 1차적으로는 전투병력, 특히 특수작전군들이 전투에 임한다면 전투에서 어느 정도의 실전성을 갖는지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이 1차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일단 보여지고요.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직접 전투현장으로 투입되는, 실전에 투입되는 병력이 아니라 약간의 후방, 쿠르스크의 약간의 후방 기지에 주둔하면서 러시아군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면 여기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반적인 지휘는 받지만 별도의 주둔 임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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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파병된 북한군을 지휘하는 인물이 공개가 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입수한 북한군 간부 명단 가장 위에 김영복이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거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의 군부 최측근이라고요?
◆홍민>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 정보당국 내지 여기에서도 어느 정도 파악은 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개된 정보 안에서는 김영복에 대한 인적사항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추론하거나 여러 정보 당국에서 갖고 있는 정보를 어느 정도 유추를 해보면 일단 11군단장, 소위 특수작전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기 전에는 11군단이 기존의 명칭이었죠. 11군단은 폭풍군단으로 알려져 있고 특수전을 치르는 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보통 통상 알려져 있고. 이 부대원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적인 지방군보다는 훨씬 월등한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에 군단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진급 속도가 굉장히 유의미하게 빠릅니다. 2004년 4월에 소장 진급을 했는데 2017년 4월 15일에 준장을 건너뛰고 상장으로 진급을 했습니다. 이것도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진급을 한 거죠.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또 그 이후에 아주 승승장구를 합니다. 2016년에는 11군단장 자격으로 김정은을 옆에서 굉장히 수행하는 모습이 여러 번 연출이 되고 또 제7차 당대회죠. 2016년에 있었던 7차 당 대회에서는 당중앙회 위원으로 선출이 됩니다. 당중앙회 위원은 다 아시다시피 한 250명 되는 가장 핵심 코어에 해당되는 간부 진영에 들어갔다라는 의미를 하고요. 그다음에 2021년 8차 당대회 때도 역시 당 중앙위원에 재선됨으로써 당중앙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계속 유지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드디어 총참모부에 진입을 해서 제2전투훈련국장을 역임을 했고요. 이후에는 부총참모장까지 역임하는 등 사실상 군내에서는 특수작전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수부대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는 가장 탁월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지고 김정은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모습은 올해 들어서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났는데요. 올해 김정은 위원장이 서부지구의 사격훈련이라든가 각종 특수작전 목적의 훈련 기지 방문 때마다 바로 옆에서, 측근에서 수행을 하면서 여러 훈련 상황들을 보고하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아마 최측근으로 우리가 분류해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인물을 전장에 격전지로 보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홍민> 크게 두 가지 정도에서 의미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지금 파병된 북한군들이 러시아군의 지휘를 기본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실제 최전방의 실전 전투 영역으로 들어가면 러시아군의 지휘를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다 아시겠지만 러시아 군복으로 바꿔 입었던 상황들을 본다면 러시아군의 지휘를 기본적으로 받는다라는 전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김영복이 실제 들어가서 별도의 지휘라인을 갖고 북한군을 지휘할 가능성은 그닥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김영복은 1차적으로는 전투병력, 특히 특수작전군들이 전투에 임한다면 전투에서 어느 정도의 실전성을 갖는지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이 1차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일단 보여지고요.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직접 전투현장으로 투입되는, 실전에 투입되는 병력이 아니라 약간의 후방, 쿠르스크의 약간의 후방 기지에 주둔하면서 러시아군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면 여기에서는 러시아군의 전반적인 지휘는 받지만 별도의 주둔 임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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