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8 (월)

北, 이르면 오늘 전선 투입…우크라, 대응지침 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5천 명이 이르면 오늘 격전지 쿠르스크 전선에 결집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크라이나군은 한국어로 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북한군과의 교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 집결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고위당국자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수송기 등을 타고, 남서부 쿠르스크 전투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밝혔습니다.

이들은 정예부대 일부로, 23일 이후 매일 수천명씩 쿠르스크에 집결해, 오늘까지 최대 5000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 군인들이 민간 트럭을 탄 채 이동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북한군은 이르면 오늘부터 전선에 배치될 거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26일)
"러시아는 북한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군은 당장이라도 전장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투입과 교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선에서 북한군과 마주치거나 생포할 경우 대응 지침을 담은 문서가 SNS에 공개됐습니다.

문서에는 '무기 버려', '꼼짝 마' 등 한국어 발음과 뜻을 우크라이나어로 적어 놓았습니다.

다만, 문서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되면, 한국어 전단을 뿌려 북한 군인의 투항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