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2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역대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20대 임금근로자 10명 가운데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 비중인데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숫자는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은 146만 천 명, 20대 임금근로자 가운데 43.1%에 달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 비중입니다.

근로 형태별로 봤을 때 지난 10년간 통상적인 근로 시간보다 짧게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또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비정규직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비중은 66.6%로 3명 중 2명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비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비율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 같은 비정규직 증가는 우선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에 따라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용 시장에서 신입보다는 경력직, 정기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시간제 근로자 등으로 고용 형태가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도 해석됩니다.

[김유빈 /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업황 부진에 따라 고용 형태 비중이 달라지는 게 한 측면이고요. 시간제 일자리 근무 형태가 통상적 정규직보다 자유롭고 예전에 비해 임금이나 근로조건이 양호해지면서 이런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고용 형태가 날로 다변화되는 추세 속에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다양한 근로 형태에 맞는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도 되짚어봐야 할 시점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디자인;우희석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조각퀴즈 이벤트 2탄 참여하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