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도요다 아키오 회장 첫 공개회동...현대차·도요타 모터스포츠 '맞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국내 모터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만나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와 3위인 현대차그룹 수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오늘(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 손을 잡고 연 행사로,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가 대거 소개됐습니다.

페스티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참가했는데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아키오 회장이 자동차 기술력의 시험대인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가진 첫 만남이 자동차산업 격변기에 두 그룹 간 동맹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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