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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보복 공습…"군 시설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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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을 공언한 지 25일 만에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테헤란을 중심으로 군사시설들을 집중 타격했고 2명의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이란도 또다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에 폭발음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26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공습은 수도 테헤란과 일람, 쿠제스탄 등 3개 지역에 3차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공격대상으로 거론됐던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이스라엘 공격 거점이 된 미사일, 드론 기지와 생산시설을 타격했습니다.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이번 공격은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며, 정치 수뇌부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3차례 공습 뒤 이스라엘군은 보복 목표를 달성했다며 필요시 추가 공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은 방공망이 공습을 차단해 피해가 제한적이었다며, 군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에 전투기와 무인기 100여 대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공이 외국 공군에 뚫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대응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공격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불법적 침략 행위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리 공격을 알리고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제 확전 여부는 이란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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