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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스라엘 보복에 중동 정세 '출렁'...미 대선 표심 영향은?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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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이러한 중동 정세가 지금 미 대선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데. 지금 해리스와 트럼프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이번 공격이 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박원곤 : 복잡한 양상이 되는데요. 왜냐하면 가자전쟁 자체는 이번에 미 대선에서 중요한 의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이번에 미 대선이 초접전이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이른바 7개 경합주. 그중에 미시간 같은 경우는 아랍권 유권자 비율이 15~20만 명 정도 됩니다. 여기가 퍼센티지가 1% 내외로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그 정도 숫자의 유권자들 표심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거기 아랍권 유권자들은 당연히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지에 대해서 매우 불편한 심정을 보였었고 그래서 지난 2월이죠, 민주당 경선 때 당시 바이든 현 대통령이 후보로 나오는데 일부러 기권을 했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16%의 기권표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했거든요.

이번에 이란은 복잡한 게 아랍 국가는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시아파가 있고 사우디를 중심으로 걸프 국가라는 수니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란의 시아파는 소수파입니다. 그래서 아랍권 미국 유권자들의 성향을 비교적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이들은 수니파일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사실은 수니파와 시아파는 사이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게 미국에 있는 아랍권 유권자들의 표심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가자전쟁이 이란 쪽으로 확전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니까 오히려 가자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참사들이 가려지는 그런 효과도 볼 수 있다. 굉장히 복잡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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