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고혈당 쇼크 추정"
1971년 공채 탤런트 데뷔…드라마 '전원일기' 열연
지난 5월 입원 뒤 활동 중단…'건강 이상설' 제기
빈소에도 동료 연예인 등 조문객 발걸음 계속
[앵커]
연기부터 예능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국민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연예계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추정됩니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선 젊은 나이에도 노인인 '일용 엄니' 역할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고,
'마파도'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했습니다.
거침없는 입담,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고 김수미 씨 / 배우 (지난해 4월) : 공연 기간에는 제가 아주 차분해져요. 그래서 깜짝 놀라요. 내가 왜 이러지. 근데 이런 감정도 좋아요. 저는.]
하지만 지난 5월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달 홈쇼핑 방송에서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왔습니다.
유가족은 김 씨가 뮤지컬 출연료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빈소에도 동료 연예인 등 조문객의 발걸음이 계속됐습니다.
[박은수 / 배우 : 내가 엄니 엄니 하면서 했는데 엄니가 또 한 분 돌아가셔서 허전합니다. 이것저것 오지랖이 넓어서 가만히 안 있어…. 이제 편안하게 좋은 세상 가서 편안하게 잘 계십쇼. 사랑합니다.]
50년 넘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엄수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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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부터 예능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국민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연예계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한 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추정됩니다.
1949년생인 김 씨는 지난 197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선 젊은 나이에도 노인인 '일용 엄니' 역할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고,
'마파도'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했습니다.
거침없는 입담,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지난 15년간 창작 뮤지컬 '친정 엄마' 무대에 오르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 김수미 씨 / 배우 (지난해 4월) : 공연 기간에는 제가 아주 차분해져요. 그래서 깜짝 놀라요. 내가 왜 이러지. 근데 이런 감정도 좋아요. 저는.]
하지만 지난 5월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달 홈쇼핑 방송에서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왔습니다.
유가족은 김 씨가 뮤지컬 출연료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온라인에선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빈소에도 동료 연예인 등 조문객의 발걸음이 계속됐습니다.
[박은수 / 배우 : 내가 엄니 엄니 하면서 했는데 엄니가 또 한 분 돌아가셔서 허전합니다. 이것저것 오지랖이 넓어서 가만히 안 있어…. 이제 편안하게 좋은 세상 가서 편안하게 잘 계십쇼. 사랑합니다.]
50년 넘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엄수됩니다.
이후 장지인 서울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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