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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자막뉴스] 지구의 믿기지 않는 현실... 곳곳서 '처참한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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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수송 열차에 치인 코끼리 두 마리의 생명이 천천히 꺼져갑니다.

이 지역에서만 2년 동안 31마리가 철로를 건너다 죽었고, 인도에선 지난 10년 동안 철도 사고로 죽은 코끼리가 2백 마리 넘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세계자연기금, WWF는 지난 1970년부터 50년 동안 야생동물 개체수가 평균 73%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강과 하천에 사는 동물이 85%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육지에 사는 동물 69%, 해양 동물 56% 순이었습니다.

[로빈 프리먼 / 런던동물학회 박사 : 5,400종 35,000개 개체군의 데이터를 사용해 개체군이 평균 7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970년 이후,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야생동물이 이렇게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재앙적 상황이죠.]

인간 아닌 동물들이 재앙적 상황에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살아갈 공간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있는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은 무려 95%의 야생동물 감소를 보였는데, 절반 가까이가 서식지 문제였습니다.

아프리카 가봉에 주로 살며 큰 나무의 씨앗을 퍼뜨리는 둥근귀코끼리는 (80%) 살던 숲이 목장이나 농장으로 바뀌며 사라져가고,

남극의 턱끈펭귄은 (61%)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고 먹이인 크릴이 대량으로 포획돼서,

미국 서부에 사는 치누크 연어는 (88%) 산란 서식지가 댐으로 막혀서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린다 크루거 / 국제자연보호협회 생물다양성 책임자 : 서식지 감소, 인간 활동 증가, 오염, 기후 변화입니다. 우리는 많은 종의 감소를 주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과 동물 종을 100만 종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최근의 대멸종인 공룡 멸종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생명체 멸종, 원인은 인간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디자인ㅣ이나영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화면제공ㅣCOLUMBIA RIVERKEE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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