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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와글와글 플러스] '동백림 사건' 고 윤이상 57년 만의 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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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앙정보부가 주도한 대규모 공안사건이죠.

이른바 '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고 윤이상 작곡가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어제 열렸는데요.

57년 만에 열린 재심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고 윤이상 작곡가의 재심 사건 첫 재판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이상 측은 "강압수사가 이뤄진 조작된 사건"이라며 무죄를 주장했고요.

검찰은 "불법 구금 이외에 가혹행위가 인정된 바 없다"면서 유죄가 인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백림 사건'은 지난 1967년 중앙정보부가 유럽에 있는 유학생과 교민 등 194명이 동베를린 북한 대사관을 드나들며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발표한 사건이죠.

당시 독일에서 활동하던 윤이상은 이 사건에 연루돼 한국으로 이송됐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년간 복역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는 박정희 정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동백림 사건을 확대, 과장했다고 결론 내렸고요.

이에 유족 측은 2020년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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