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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문체부·대통령실 공유된 걸로 알아"…'KTV 공연' 꼬이는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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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제 오늘(24일) 국감장에서는 당시 KTV 공연을 둘러싸고 앞선 국감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위증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공연에 대한 김건희 여사 참석 일정이 당시 문체부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공유됐던 정황이 확인된 겁니다.

계속해서 오승렬 PD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KTV 국악 공연에 참석했던 황성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공연 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이었던 황 실장은 해당 행사가 문체부는 물론 대통령실까지 공유됐다고 밝혔습니다.

[황성운/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 저희가 자료를 해서 일정 회의에 올리고 해서 아마 공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용은 부속실에 공유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사 전날 만찬이 취소됐다고 들었다고 밝혔지만 황 실장은 행사 당일 30분 전에 현장에 와 있었습니다.

[이기헌/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하종대 원장이 와달라고 하니까 그냥 마지못해서 선임행정관 데리고 가신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제 얘기가 틀려요? {충분하게 말씀드리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문체부 국감 당시 KTV 행사를 사전에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던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의원들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처음에 VIP가 오시는 걸로 계획들을 했다가 안 오신다고 하니까… {장관님이 알고 계셨단 얘기네요?} 물론 얘기는 들었죠. {모르셨다면서요.}]

[임오경/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장관님 답변에 있어서 이거는 사과를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KTV 재직 당시 해당 행사를 기획했던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국감에 이어 오늘도 불출석했습니다.

허리 관련 시술을 받았단 이유였습니다.

문체위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병원에 있던 최 비서관에 전달했습니다.

[최재혁/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 죄송한데 제가 심장이… {심장이 뛰신다고요? 네…알겠습니다.}]

[화면제공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실]

[영상편집 김영선]

오승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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