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장난에 우크라전 '중대기로'...입장 달라지며 韓도 압박 예고 [지금이뉴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에 북한 병력이 파병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대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NATO는 북한의 파병이 "중대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해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파병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며 파병 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평가'가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NATO도 같은 날 "동맹국들이 북한의 러시아군 파병 증거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며, 나토 주축인 미국이 관련 정보를 회원국들과 공유하면서 입장 정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제3국의 첫 병력 참전이 사실로 확인되자, 우선 무기 지원을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북한에 공격용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나토는 한국의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토는 그간 살상무기 지원을 둘러싼 한국 내 민감한 여론을 고려해 한국에 직접적 요청을 자제해왔습니다.

북한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기로에 놓이면서 유럽에서 맞파병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NATO는 "전쟁 당사자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회원국 간 견해 차이가 크고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려는 경향때문에 실제 파병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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