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단풍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리가 내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는 '상강'이 지났지만, 아직 가을 정취를 느끼기 힘들다는 분들 많은데요. 거리를 수놓았던 울긋불긋 단풍들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노란 은행나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뭔지,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한 거리입니다.
단풍은커녕 녹색 잎이 무성한 나무 약 200그루가 서 있습니다.
원래는 노란빛을 띠어야 할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 가지 가까이 올라와 봤는데요. 안을 들여다봐도 초록색 잎만 무성하고 노란 잎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한예은 / 경기도 광주시
"날씨도 너무 확 변하고 갑자기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단풍이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기온이 내려가면 나뭇잎은 카로틴같은 색소가 늘어 단풍이 됩니다.
올해는 늦더위로 색소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단풍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단풍이 드는 것도 실제론 겨울을 위한 준비예요. 잎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도심에선 잎이 떨어지지 않고 이듬해 봄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추위도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또 내려와,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등은 3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목요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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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풍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리가 내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는 '상강'이 지났지만, 아직 가을 정취를 느끼기 힘들다는 분들 많은데요. 거리를 수놓았던 울긋불긋 단풍들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노란 은행나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뭔지,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한 거리입니다.
단풍은커녕 녹색 잎이 무성한 나무 약 200그루가 서 있습니다.
원래는 노란빛을 띠어야 할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 가지 가까이 올라와 봤는데요. 안을 들여다봐도 초록색 잎만 무성하고 노란 잎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시민들은 단풍 구경왔다 헛걸음을 칩니다.
한예은 / 경기도 광주시
"날씨도 너무 확 변하고 갑자기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래서 단풍이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기온이 내려가면 나뭇잎은 카로틴같은 색소가 늘어 단풍이 됩니다.
올해는 늦더위로 색소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단풍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창석 / 서울여대 화학생명환경과학부 교수
"단풍이 드는 것도 실제론 겨울을 위한 준비예요. 잎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도심에선 잎이 떨어지지 않고 이듬해 봄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추위도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또 내려와,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등은 3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목요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짧아지는 가을과 함께 단풍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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