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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다음 달부터 기름값 오른다…산업용 전기요금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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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덜겠다며 도입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또 연장됩니다. 대신 인하 폭이 줄면서, 내야 할 기름값은 오릅니다.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도 오르는데,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가정용 요금은 이번에도 동결됐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주유소. 휘발윳값이 리터당 1580원인데, 다음 달부터는 리터당 42원이 오릅니다.

경유와 LPG도 41원, 14원씩 인상됩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했지만 인하폭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휘발유는 5% P, 경유와 LPG는 각각 7% P 축소됩니다.

김의수 / 개인 사업
"부담스럽기도 하고 안 그래도 이제 최고점으로 찍었던 시기가 있다 보니까 또 그 시기로 올라가는 건 아닌가 그런 걱정스러운 마음도…."

물가가 안정되면서 유류세 정상화로 세수 확보에 나서야 하지만, 국제유가가 불안한 만큼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부턴 전기 요금도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kWh당 16.1원이 인상됩니다.

대기업은 10%대, 중소기업은 5%대로 차등을 뒀습니다.

다만 주택용 전기 요금은 내수 침체 장기화를 감안해 동결했습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수출용 대기업 부분에서 고통을 분담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산업용 중심으로 올렸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진작 효과가 나타나면 가정용 전기 요금를 비롯해 각종 공공요금도 줄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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