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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초속 36.8m 강풍에 '뚝'…설악산서 나무에 깔린 3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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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풍에 쓰러진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 나무
(속초=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23일 속초시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2024.10.23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6.8m를 기록한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나무가 쓰러져 등산객들이 깔리는 사고가 났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께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고, 50대 B씨도 어깨 골절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

50대 C씨 역시 가벼운 상처를 입어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시점의 설악산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6.8m를 기록했다.

현재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기상청은 이날 정오께 바람의 세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강원 동해안 강풍경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3일 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시 지변동의 도로변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굴착기가 동원돼 급히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설악산의 최대순간풍속은 131.4km/h, 미시령은 127.1㎞/h로 나타났다. 2024.10.23 yoo21@yna.co.kr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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