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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오늘 아침 신문] 오징어 이어 홍합·바지락도 공급난‥"수입없인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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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이상기후 여파로 국산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시중에 수입 수산물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부터 볼까요?

◀ 앵커 ▶

수온 상승으로 지난해 국산 어획량이 역대 최저로 급감했는데요.

최근엔 홍합·전복·바지락 등도 집단 폐사하면서 대형마트에서는 수입 수산물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징어, 고등어는 이미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가자미도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식자재 공급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설상가상으로, 어가 인구는 2014년 14만여 명에서 지난해 8만 7천 명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고, 농가 인구도 24% 줄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농축수산물 수입액은 502억 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도 심화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특정 품목에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를 활용하는 한편, 기후 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 개량에 나설 방침입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최근 경찰서에서 보관된 현금 압수물을 경찰이 훔치거나 빼돌린 사건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압수물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청 메뉴얼에 따르면 경찰이 압수한 압수물은 각 경찰서의 압수물 통합 증거물 보관실에 봉인되어 검찰 송치 전까지 보관되는데요.

압수물 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이 단 한 명뿐이라 감독에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압수물 목록을 작성하기 전에 압수물을 빼돌리면 모를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수사가 길어져 압수물이 경찰서에 보관되는 기간이 길어지면 관리가 더 허술해져서 도난 가능성은 더 커지고요.

전문가들은 불시 점검이나 교차점검을 통해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국민일보입니다.

국내외 IT 업체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보이스엔진 개발에 성공했지만 공개를 망설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짧은 음성 파일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보이스엔진 기술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네이버는 약 2초 길이의 음성 파일로 대화까지 가능한 보이스엔진 기술 개발을 마쳤지만, 딥 보이스 범죄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기술 공개를 보류하고 상용화 시점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역시 기술 출시를 미루고, "사람 목소리를 닮은 음성을 생성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야기한다"며, "선거가 있는 해에는 특히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실효성 있는 AI 범죄 예방책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기술들이 상용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 기사 하나 더 볼까요.

지난해 서울에서 살인사건이 150건 발생했습니다.

절반 가량인 68건은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부 우발적인 사건을 제외하면 주거지 내 살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 주거지에서 발생한 교제폭력 비율이 75%에 달하는데요.

경찰은 아파트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출입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 요청 시 특정 지역을 집중순찰하는 등의 빠른 출동과 대응으로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살인 사건이 불시에 발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갈등의 예후가 나타났을 때 긴급임시조치 등을 통해 피해자를 사전에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민일보입니다.

제주도 내 해안가 인근에서 매년 차량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대책은 부실하다는 기사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일대 해안가와 구좌읍 월정리 일대 해안가에는 추락을 방지하는 방호울타리시설물과 안전시설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일부 시설물은 높이가 낮아 차량이 쉽게 이탈해 절벽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았고요.

안전시설물이 부러져있거나 도로 표면에서 분리된 채 나뒹구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해안가 일대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는 모두 246건으로,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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