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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푸틴·시진핑 "세계 안정에 더 협력"‥'북한군 파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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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석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한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진건데요.

북한 파병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한 브릭스 정상회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세계 안정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다면적인 협력은 평등하고 상호이익이 되며 외부 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세계 안보와 공정한 세계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다자간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 주석도 푸틴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혼란으로 얽혀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우정은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되고 있다며, 중러 관계를 훼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저는 중국과 러시아의 깊은 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세계와 국민에게 이익을 주는 주요 국가의 책임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의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두 정상이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와도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제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정상회의 최종 선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회원국들의 공동 입장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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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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