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 뒤 첫 공개 발언을 통해, 오직 국민만 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과의 독대라는 승부수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한 대표가 선택할 다음 카드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빈손 회동' 다음 날, 한 대표는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각종 악재에도 수성에 성공한 인천 강화를 찾았습니다.
면담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선 '국민'과 '민심'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쇄신과 변화의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일부 면담 내용을 고리로 한 용산과의 원격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가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 여사 측근 그룹으로 꼽히는 '한남동 라인' 등 실명을 거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용산 입장에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독대를 통해 대통령실의 기조 변화를 이끈다는 복안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며 쇄신 동력을 두고 친한계 내부 고심도 깊어지는 기류가 읽힙니다.
한 대표가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두 자릿수에 달하는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국민 눈높이를 내세운 차별화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거로 보이는데, 실제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소식을 접한 한 대표는 거듭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임기 절반이 남은 대통령과 여소야대 국면, 여기에 취약한 당내 기반까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 반전을 위한 한 대표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디자인;백승민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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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 뒤 첫 공개 발언을 통해, 오직 국민만 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과의 독대라는 승부수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한 대표가 선택할 다음 카드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빈손 회동' 다음 날, 한 대표는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각종 악재에도 수성에 성공한 인천 강화를 찾았습니다.
면담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선 '국민'과 '민심'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쇄신과 변화의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앞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오전 내내 숙고 모드에 들어갔던 한 대표, 김 여사 문제와 의정갈등 이슈 등 난제 돌파 의지를 재확인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일부 면담 내용을 고리로 한 용산과의 원격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가 면담에서 대통령실 내 김 여사 측근 그룹으로 꼽히는 '한남동 라인' 등 실명을 거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누가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용산 입장에 대응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아주 비중 있게 인적 쇄신 문제를 얘기한 거고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분들이 지금 현재 왜 문제인지도 설명을 하신 것 같아요.]
독대를 통해 대통령실의 기조 변화를 이끈다는 복안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며 쇄신 동력을 두고 친한계 내부 고심도 깊어지는 기류가 읽힙니다.
한 대표가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두 자릿수에 달하는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국민 눈높이를 내세운 차별화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거로 보이는데, 실제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소식을 접한 한 대표는 거듭 '국민'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의료계 주요 단체들이 결단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직 국민 건강, 이거 하나만 보고 가면 됩니다.]
임기 절반이 남은 대통령과 여소야대 국면, 여기에 취약한 당내 기반까지,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 반전을 위한 한 대표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백승민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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