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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향후 당정 관계는?…이 시각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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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브리핑에 나왔던 것처럼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대통령실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번에는 대통령실을 연결해서 오늘(21일) 면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먼저 오늘 면담 분위기 용산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면담에 대해서 아직 특별한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80여분 간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짧게 밝혔습니다.

면담에 앞서서 한동훈, 이재명 대표의 2차 회동 소식이 전해졌죠.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야당과의 대화 여지를 남긴 게 윤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에서 용산을 압박하고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명태균 씨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각종 의혹 규명에 대한 협조,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 3대 건의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제2부속실 외에 특별감찰관제 수용도 요구했습니다.

<앵커>

역시 가장 궁금한 건 조금 전 이한석 기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세 가지 요구사항을 이야기했을 때 과연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느냐 이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온 이야기가 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주로 한 대표의 발언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핵심 의제인 김 여사 관련 3대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답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앞서 김 여사는 이미 독자 행보를 자제하고 있고, 또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이른바 여사 라인은 존재하지 않고 특별히 논란이 불거진 게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봐야겠지만, 지금까지로써는 뭔가 유의미한 접점을 찾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 당정 관계는 어떻게 될 걸로 보입니까?

<기자>

오늘 면담에서는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서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그리고 고금리 대응, 금투세 폐지 등 민생 정책 추진을 위한 당정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양측이 핵심 의제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입장을 크게 좁히지 못한 걸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당정 간 갈등이나 불협화음, 더 커질 거 같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기덕)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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