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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단독] 문다혜, 에어비앤비서 5년 경력 '슈퍼 호스트'…이용 후기만 1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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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사고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다혜 씨의 숙소 공유 사이트 계정을 봤더니 자신을 '전업 호스트'라고 소개하며 지난 5년간 임대업을 해왔고, 이 숙소를 이용한 후기만 13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정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숙소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에 공개된 문다혜 씨 계정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집순이'이자 '서울의 전업 호스트'라고 소개하고, 서울 영등포 오피스텔과 제주도 별장까지 두곳의 사진을 여러장 올려두고 이용자들을 안내합니다.

숙소에 머물렀던 게스트들은 2020년 부터 최근까지 134건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규모가 크고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강력하게 추천한다"거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등 주로 호평이 많아, 문 씨는 5점 만점에 4.8점 이상의 평점을 받아야 하는 '슈퍼 호스트' 자격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문 씨의 제주도 숙소에 대해 제주시는 '미신고 불법 숙박업' 의혹이 있다며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서울 영등포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불법 숙박업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이웃 주민
"(사는 사람이) 많이 바뀐다던가. 단기로 이렇게 하시는 (분들) 자주 보죠."

문 씨의 계정은 현재 예약을 받지 않고 있고, 숙소 관련 사진도 모두 비공개 처리되어 있습니다.

불법 숙박업 의혹에 대해 문 씨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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