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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尹·韓 만남 D-1, 대통령실 "의제 없어" 갈등 봉합 우선…韓 '김여사 논란' 의제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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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논란과 맞물린 명태균씨 의혹으로 악재가 이어지면서 여권이 말그대로 위기의 상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회동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가장 관심은 역시 김건희 여사 관련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내일 회동 준비에 한창인 대통령실 표정부터 조성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은 내일 오후 4시 반 차담형식으로 진행되고 정진석 비서실장이 언론 브리핑을 위해 배석합니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진, "언론 영상 촬영이나 라이브 방송 계획, 그리고 별도의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출을 최소화해 대화에 집중하고, 지난 총선 이후 드러난 갈등봉합에 주력하겠단 의도로 분석됩니다.

차담회의 좌석 배치도 고심 중입니다.

1차 충돌 뒤 이뤄진 지난 1월 오찬 땐 원형테이블에서 윤 대통령 좌우에 당시 한 비대위원장과 이관섭 비서실장이 배석했었는데, 이때보다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대통령 양 옆에 한 대표와 정 실장이 앉을 가능성도 검토됩니다.

사각 테이블일 경우, 윤 대통령은 정 실장과 나란히 앉고 한 대표와는 마주 앉을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 의제 준비에 집중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자제를 포함한 이른바 '3대 요구안'부터 테이블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혁 (엊그제)
"(김 여사 라인이)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정갈등 책임자) 2선으로 후퇴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고요."

국민이 납득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재보궐로 다잡은 당내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있는만큼 한 대표가 어느때보다 쇄신에 힘을 줄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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