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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인천 왕길동 화재 현장...드론 촬영 당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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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유다원 앵커
■ 전화연결 : 권오성 인천 왕길동 화재 촬영·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상황을 드론으로 촬영해 영상을 보내주신 제보자 연결해 화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권오성 씨, 제보자이신데요.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권오성]
여보세요.

[앵커]
오늘 화재를 먼저 드론으로 촬영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화재는 어떻게 목격하게 되셨나요?

[권오성]
그쪽 근처를 운전하고 지나가고 있다가 연기가 너무 커서 한번 제가 근처에 있어서 가봤습니다.

[앵커]
연기가 많이 나고 있어서 드론으로 촬영을 하게 됐다, 말씀해 주셨는데 화재가 컸기 때문에 경황이 없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드론으로 촬영할 생각을 하게 되신 겁니까?

[권오성]
제가 마침 차에 드론을 하나 갖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한번 찍어서 YTN에 제보해봐야겠다 해서 찍게 되었습니다.

[앵커]
먼저 저희 YTN에 보내주신 것은 감사드리고요. 지금 보내주신 촬영된 영상을 보니까 연기가 엄청난 것을 볼 수가 있었거든요. 계셨던 곳에서도 이 연기를 직접 보시면서 많이 피어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으셨나요? 연기가 당시에 많이 피어나는 것을 촬영하면서도 직접 보시고 체감이 되셨나요?

[권오성]
연기가 너무 시커멓고 너무 강했어요. 엄청 높고.

[앵커]
혹시 바람도 많이 불었던가요?

[권오성]
바람이 서쪽으로 너무 많이 불어서 헬기 두 대가 진화작업을 해도 물이 서쪽으로 날리면서 진화에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앵커]
화면을 보면 검은 연기가 굉장히 많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당시에 어땠는지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권오성]
당시에는 인근 공장지대로 화재가 많이 옮겨붙은 것 같았고요. 그리고 유독가스랑 폭발음이 간헐적으로 났어요.

[앵커]
폭발음이 좀 크게 들렸었나요? 어땠습니까?

[권오성]
중간 정도 소리로 계속 수시로 났거든요.

[앵커]
혹시 직접 선생님께서 촬영하신 곳이 가스라든지 이런 연기를 직접 마실 수 있는 그런 정도로 가까웠습니까? 어땠습니까?

[권오성]
꽤 가까이 있었고요. 다행히 서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거단지가 동쪽에 있어서요. 주거단지 있는 피해는 덜한 것 같았어요, 바람 때문에.

[앵커]
촬영된 영상을 보면 공장들인가요. 많이 밀집해 있는 모습인데 저기가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곳인가요?

[권오성]
산업단지입니다.

[앵커]
주변으로 혹시 다른 공장들로 불이 번질 가능성도 있어보였습니까?

[권오성]
지금 제가 영상을 보니까 공장이 큰 공장이 아니라 작은 게 여러 개 밀집돼 있는 구조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번진 것 같아요. 여러 공장들로. 화재가.

[앵커]
사실 강풍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좀 더 위험하지 않았나 싶은데 연기와 타는 냄새 같은 것도 심했습니까?

[권오성]
연기가 타는 냄새도 공장지대라 그런지 유독가스 같은 매캐하게 심하게 났습니다.

[앵커]
혹시 그러면 지금 계신 곳에서 공장이 몰려 있는 지역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공장들이 모여있는지도 알고 계신가요?

[권오성]
거기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목재랑 무슨 산업단지 같던데요.

[앵커]
그러면 지금 앞서 저희 보도도 있었는데 주민들이 90여 명 정도가 대피했다, 이런 이야기가 들려오더라고요. 촬영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도 보셨습니까?

[권오성]
공장지대는 주민들이 사는 지대가 없는 지대여서 주민들은 대피하는 것은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앵커]
그러면 아파트단지가 인근에 있긴 하지만 연기 같은 피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크지는 않다고 보시는 건가요?

[권오성]
바람이 아파트 단지가 동쪽에 있었고 서쪽으로 많이 불었어요.

[앵커]
그러면 지금 근처 인근 도로는 통제가 된 상황입니까? 아니면 다시 재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권오성]
지금 다시 재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통제됐다가.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화재 진압이 되고 정리가 되고 있는 걸로 보이나요?

[권오성]
네, 지금은 한 30분 전부터 연기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앵커]
혹시 그러면 촬영을 하시면서 많이 위험하다 생각되시는 순간도 있으셨을까요?

[권오성]
일단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드론에서도 경고 메시지가 왔고요. 그리고 촬영하다가 헬기 2대가 진화작업을 해서 드론을 바로 내렸습니다. 촬영만 하고.

[앵커]
헬기가 금방 도착을 했습니까? 진화작업이 금방 이루어졌나요?

[권오성]
오전 9시부터 불이 났거든요. 헬기는 한 40분 이따 온 것 같아요. 9시 40분경.

[앵커]
진화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이 있었을까요? 날씨 때문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권오성]
바람이 오전에 너무 많이 불어서요. 그리고 소방 관계자 얘기 들어보면 물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앵커]
연기가 사실 지금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너무 많이 피어 오르기 때문에 평상시에 드론을 촬영하실 때보다 오늘 같은 때 더 어려움을 겪으시기도 했을까요?

[권오성]
바람이 서쪽으로 너무 많이 불어서 연기를 피하면서 동쪽에서 멀리서 촬영하고 일단 바로 내렸습니다.

[앵커]
저희 YTN에 혹시 이 드론 촬영한 영상을 제보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권오성]
제가 YTN를 하루에 거의 10시간씩 보기 때문에 바로 YTN에 제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론으로 촬영하게 됐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정신이 없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저희 저희 YTN에 제보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전화 연결도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제보자 권오성 선생님과 연결해서 당시 상황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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