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10년 내 광주~해남 고속도로 연결…"설계 용역비 확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10년 안에 광주와 해남 땅끝을 잇는 고속도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8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서구에서 강진 성전까지 51.11km를 잇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공사 현장.

터널과 곡선 구간이 많은 강진 작천 구간에서 암반 절개와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 초기 나주 봉황에서 고분군이 발견돼 공기가 2년이나 늦춰지긴 했지만, 현재 80%의 공정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경현/대우건설 강진광주1 현장소장 :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는 공정률이 75%로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발견 구간은) 처리됐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6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진에서 해남을 잇는 2단계 구간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광주에서 해남까지 40분, 완도까지는 1시간 대로 단축됩니다.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39.8km의 2단계 구간은 타당성 조사와 설계 용역 등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설계 용역비 37억 원을 확보한 전라남도는 1단계 개통이 마무리되기 전에 2단계 공사를 착공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광민/전남도 도로정책과장 : (국토부에서)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서 착공하게 됩니다. 강진에서 광주까지 2026년에 끝나게 되는데 (2단계가) 그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계획대로 2단계 구간이 착공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총연장 90km의 광주-해남 고속도로가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60년 만에 국토의 끝자락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착공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김학일 KBC)

KBC 고익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