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른바 '갑질'을 하는 손님들로 인한 자영업자의 고충,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죠.
한 술집에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하자 테이블에 음식을 쏟아버리는 손님들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2일 밤 10시쯤 충주의 한 술집.
손님들에게 외부에서 사 온 음식을 먹자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며 양해를 구한 겁니다.
이러기를 2차례 더.
손님들은 "기분 나쁘고 입맛이 떨어졌다"며 업주를 자리로 불러 계산을 해올 것을 요구하더니, 테이블 사진을 찍고 포장했던 음식을 쏟아 테이블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나 리뷰 남길 거고 다른 커뮤니티에 글 올릴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아이들 장난치고 이러듯이 너무 기분 좋게 신나서 웃는 거예요."
손님들이 시킨 메뉴는 노가리와 콘치즈, 생맥주 4잔.
여기에 안주가 될 만한 피자류의 빵을 사 온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 초기에 외부 음식을 허용했지만 버리고 가는 사례가 많아 입구에 제한 안내문까지 붙여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외부 음식) 뒷정리를 잘해주시면 괜찮은데 음식도 남기고 바닥에도 다 흘리시고…"
하지만 외부 음식 반입 요구는 지속되는 데다 악성 리뷰와 혹시 모를 사고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업주 (음성변조)]
"외부 음식 먹고 혹시나 탈이 났을 경우 그것까지 이제 제가 책임을 져야 되니까…"
형법상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리뷰는 업무 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별점 테러를 실제로 자행한다든가 악성 리뷰를 단다고 하면 영업의 내용에 대해서 방해를 한다는 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편 지난 4월 충주의 또 다른 빵집에서는 술에 취한 여성들이 빵집 주인에게 시비를 걸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 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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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갑질'을 하는 손님들로 인한 자영업자의 고충,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죠.
한 술집에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하자 테이블에 음식을 쏟아버리는 손님들 모습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2일 밤 10시쯤 충주의 한 술집.
손님 4명이 자리한 곳에 업주가 다가갑니다.
손님들에게 외부에서 사 온 음식을 먹자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며 양해를 구한 겁니다.
이러기를 2차례 더.
손님들은 "기분 나쁘고 입맛이 떨어졌다"며 업주를 자리로 불러 계산을 해올 것을 요구하더니, 테이블 사진을 찍고 포장했던 음식을 쏟아 테이블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업주 (음성변조)]
"'나 리뷰 남길 거고 다른 커뮤니티에 글 올릴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아이들 장난치고 이러듯이 너무 기분 좋게 신나서 웃는 거예요."
손님들이 시킨 메뉴는 노가리와 콘치즈, 생맥주 4잔.
여기에 안주가 될 만한 피자류의 빵을 사 온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 초기에 외부 음식을 허용했지만 버리고 가는 사례가 많아 입구에 제한 안내문까지 붙여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업주 (음성변조)]
"(외부 음식) 뒷정리를 잘해주시면 괜찮은데 음식도 남기고 바닥에도 다 흘리시고…"
하지만 외부 음식 반입 요구는 지속되는 데다 악성 리뷰와 혹시 모를 사고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업주 (음성변조)]
"외부 음식 먹고 혹시나 탈이 났을 경우 그것까지 이제 제가 책임을 져야 되니까…"
형법상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리뷰는 업무 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김정환/변호사]
"별점 테러를 실제로 자행한다든가 악성 리뷰를 단다고 하면 영업의 내용에 대해서 방해를 한다는 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편 지난 4월 충주의 또 다른 빵집에서는 술에 취한 여성들이 빵집 주인에게 시비를 걸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 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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