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측 병력으로 북한군이 대거 투입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러시아는 '북·러조약' 비준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연일 한반도 긴장 원인이 우리와 미국 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러시아군 '특별 대대'에 최대 3천 명의 북한군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 탈영한 북한군 18명을 러시아가 쫓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기사화됐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북한 보병 수천 명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인 전쟁 개입 등을 포함해 러시아 전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받았습니다."
미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러 밀착이 속도를 내면서, 두 나라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비준도 이르면 다음 달 발효될 전망입니다.
러시아나 북한이 공격을 받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비준이 통과되면 양측의 군사적 협력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중요한 것은 북·러 조약이 안보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진정으로 전략적인 깊은 협력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외무차관도 "북한에 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러시아는 조약에 따라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파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류상희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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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측 병력으로 북한군이 대거 투입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러시아는 '북·러조약' 비준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연일 한반도 긴장 원인이 우리와 미국 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군사정보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입니다.
러시아군 '특별 대대'에 최대 3천 명의 북한군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 탈영한 북한군 18명을 러시아가 쫓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기사화됐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북한 보병 수천 명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의 실질적인 전쟁 개입 등을 포함해 러시아 전쟁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받았습니다."
미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러 밀착이 속도를 내면서, 두 나라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비준도 이르면 다음 달 발효될 전망입니다.
러시아나 북한이 공격을 받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비준이 통과되면 양측의 군사적 협력은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중요한 것은 북·러 조약이 안보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진정으로 전략적인 깊은 협력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외무차관도 "북한에 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러시아는 조약에 따라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파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자원 확보와 경제난 해결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모습입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류상희 /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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