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52% "사전투표 할 것"…누구한테 유리할까
[앵커]
미국 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이번 대선과 같은 초접전 상황에서는 최종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사전투표율이 주목되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NBC 방송이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졌던 2020년 대선 때보다는 낮지만, 역대 대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유색인종과 비주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올해 대선에서는 양 진영의 지지자들이 서로 결집하면서 사전투표율이 승부에 미칠 영향은 적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지지세가 떨어진 흑인 남성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유명한 흑인 진행자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해리스는 자신이 지방검사 시절 과도하게 많은 흑인 남성을 대마 관련 혐의로 구금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또 "흑인 수백명이 죽을 때 트럼프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냈다"며 트럼프도 저격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이날 블룸버그통신 편집국장과 대담을 하면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15일) > "제가 이 나라를 운영한다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100%, 200%, 2,000%의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이런 제 계획은 미국에) 실이 아닌 득이 될 것입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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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이번 대선과 같은 초접전 상황에서는 최종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사전투표율이 주목되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의향은 2020년 대선 다음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BC 방송이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전투표가 많이 이뤄졌던 2020년 대선 때보다는 낮지만, 역대 대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유색인종과 비주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경합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참여율에 두 후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대선에서는 양 진영의 지지자들이 서로 결집하면서 사전투표율이 승부에 미칠 영향은 적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지지세가 떨어진 흑인 남성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유명한 흑인 진행자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해리스는 자신이 지방검사 시절 과도하게 많은 흑인 남성을 대마 관련 혐의로 구금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15일) >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 관련 사건에 대해 가장 진보적인 검사였습니다. 저는 대마 비범죄화를 위해 노력할 겁니다. 왜냐하면 관련 법이, 특정 인구, 특히 흑인 남성에게 어떻게 불공평하게 이용되는지 알기 때문이죠."
또 "흑인 수백명이 죽을 때 트럼프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보냈다"며 트럼프도 저격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이날 블룸버그통신 편집국장과 대담을 하면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15일) > "제가 이 나라를 운영한다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100%, 200%, 2,000%의 관세를 부과할 겁니다. (이런 제 계획은 미국에) 실이 아닌 득이 될 것입니다."
또 인터뷰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등을 폭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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