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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운영위, 김건희·명태균 등 국감 증인 30명 채택…국민의힘 항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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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등 대상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끊임없이 나오는 윤석열 정부의 비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멈춰달라'며 맞섰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운영위원회가 중심을 잡기는커녕 결국 대통령 탄핵의 명분을 쌓기 위한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구출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운영위가 무슨 상임위 뒤풀이입니까?]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권이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을 우리가 국정감사를 하는데 국정감사의 내용들을 보면 지금 얼마나 많은 비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밝혀 달라는 거 아니겠어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모 씨, 명태균 씨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서미화/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대체 누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소불위한 권력을 휘두르도록 허락한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방탄에만 올인하면서 모든 특검을 거부했고 검찰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살아 있는 권력을 지키는 데만 급급합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김정숙 여사의 사넬 자켓은 어디로 갔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는 어떻게 해서 이스타에 취직을 했는지 거기에 대해서 채용 비리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것도 알릴 필요도 있고 알 필요도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모두 퇴장하면서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 30명만 채택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이주원, 영상편집: 배송희)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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