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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2천 명분 가마솥 밥 짓기'...이천쌀문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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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쌀 문화의 중심지 이천에서 '쌀'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천에서 나온 쌀을 직접 맛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도 해 볼 수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이천 쌀 문화 축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다양한 농경체험을 할 수 있다면서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저는 농경 마당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제 옆으로 펼쳐진 황금 들녘이 보이시나요?

이곳에서 아이들은 메뚜기 잡기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천 쌀로 2000여 명 분량의 거대한 밥 짓기 진행됐는데요.

이 천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갓 지어진 쌀밥으로 맛있는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천 쌀 문화 축제'는 우리나라의 쌀 문화와 전통 농경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오늘은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개막놀이로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추수 감사제, 진상 행렬이 펼쳐집니다.

축제에서는 이천 쌀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최고의 쌀밥 짓기 명인을 선발하는 '이천 쌀밥 명인전'도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밥맛은 물론, 밥 짓기 기술과 밥을 대하는 자세까지 꼼꼼하게 심사해 평가할 예정입니다.

황금 들녘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손 모내기와 탈곡체험부터, 당나귀와 메뚜기 체험 등 다채로운 농경 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이천 쌀 문화 축제는 풍년 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 축제이기도 하고 또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대동놀이 축제이기도 하고…]

[안정숙/ 경기 이천시 송정동 : 쌀이 고소하고요 탱글탱글하면서 씹는 맛이 쫀득쫀득해요 매년 와서 먹고 있어요.]

이천 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가득한데요.

이천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막걸리는 물론, 한우와 벌꿀 등 이천의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백련초와 단호박 등 다섯 가지 천연 재료로 색을 낸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을 나눠 먹는 행사도 열립니다.

식구란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죠.

이곳에서 쌀로 만든 모든 것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한 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이천 쌀 문화 축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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