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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지역 발전엔 여당 필요"‥"민심 거역한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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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서울시 교육감과 4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열립니다.

여야 모두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보니, 대표들까지 총출동해 선거운동을 벌였는데요.

부산 금정구청장 재선거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10.16 재보궐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을 다시 찾았습니다.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섯 번 부산을 찾은 겁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저희가 진심을 다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에게 우리가 약속한 일을 윤일현과 우리 국민의힘이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여당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마지막 날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대신 SNS를 통해 "단지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심을 거역한 정권에게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깨워줄 선거"라며 '총선에 이은 제2의 정권 심판론'을 막판까지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이렇게 심판을 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합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인천 강화, 부산 금정, 전남 곡성과 영광, 네 곳의 기초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습니다.

인천 강화·부산 금정은 보수 강세 지역으로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놓치면 한동훈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산 금정은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하며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도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진보야당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에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약진하면서, 만약 사수에 실패할 경우 이재명 대표 체제도 타격을 입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재·보궐 선거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치러지고, 선거 결과는 자정 전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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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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