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김 여사가 명씨에게 신뢰를 나타내며 계속해서 도움을 청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내용 중에는 '오빠'라는 사람이 명씨의 기분을 상하게 한 데 대해 "용서해달라"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며 김 여사가 사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명을 내놨습니다. 여기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 여사의 친오빠라는 겁니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걸로 보이지만, 결국 이 해명 때문에 명씨가 매우 가깝다고 주장해 온 김 여사와의 관계가 확인된 셈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씨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온 직후 JTBC 취재진에 "친오빠는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라며 "문자 다음엔 사진, 그 다음엔 녹취까지 순서대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공개된 대화와 대통령실의 해명부터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태균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입니다.
'김건희 여사님'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나눈 대화입니다.
"오빠가 이해가 안 간다. 자기가 뭘 안다고"라고도 합니다.
명씨에 대한 신뢰도 드러냅니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하거나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한다"고 썼습니다.
[명태균 : 그 XX가 나를 감옥에 잡아넣겠다고, 마누라랑 장모가 울고불고 새벽에 난리가 나서 우리 (딸) 5살짜리가 물어보잖아. '아빠 감옥 가요?']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화에 나온 '오빠'는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명씨는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명태균 : 내가 문자 메시지부터 해서 그다음에 사진, 그다음에 녹취 순서대로 쫙 까줄게.]
365일 공개해도 될 분량이라고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선호 / 영상디자인 최석헌]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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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김 여사가 명씨에게 신뢰를 나타내며 계속해서 도움을 청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내용 중에는 '오빠'라는 사람이 명씨의 기분을 상하게 한 데 대해 "용서해달라"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며 김 여사가 사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해명을 내놨습니다. 여기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 여사의 친오빠라는 겁니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걸로 보이지만, 결국 이 해명 때문에 명씨가 매우 가깝다고 주장해 온 김 여사와의 관계가 확인된 셈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씨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온 직후 JTBC 취재진에 "친오빠는 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라며 "문자 다음엔 사진, 그 다음엔 녹취까지 순서대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공개된 대화와 대통령실의 해명부터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태균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입니다.
'김건희 여사님'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나눈 대화입니다.
상대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달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고 말합니다.
"오빠가 이해가 안 간다. 자기가 뭘 안다고"라고도 합니다.
명씨에 대한 신뢰도 드러냅니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하거나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한다"고 썼습니다.
명씨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을 '사기꾼'이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어서 문자를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 그 XX가 나를 감옥에 잡아넣겠다고, 마누라랑 장모가 울고불고 새벽에 난리가 나서 우리 (딸) 5살짜리가 물어보잖아. '아빠 감옥 가요?']
그러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화에 나온 '오빠'는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여사와 나눈 문자는 맞다는 걸 확인해 준 셈입니다.
명씨는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명태균 : 내가 문자 메시지부터 해서 그다음에 사진, 그다음에 녹취 순서대로 쫙 까줄게.]
365일 공개해도 될 분량이라고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보수 재건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밥값, 차비 한 번 준 사람 있냐"며 "민의를 배신한 당신들이 사기꾼"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선호 / 영상디자인 최석헌]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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