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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와글와글 플러스] 딥페이크 공포에‥'담임 없는' 졸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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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인공지능,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 교사와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죠.

나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학생 졸업앨범에서 사진을 빼고 싶다는 교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올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 피해 신고는 누적 516건, 피해 학생과 교직원은 누적 850명에 달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모습이 성 착취물 같은 가짜 영상물로 퍼져 나가는 상황, 생각만 해도 끔찍하겠죠.

급기야 졸업앨범에 사진 올리기가 겁난다는 교사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교사 3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 물었는데요.

응답 교사의 93%, 그러니까 10명 중 9명이 졸업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를 걱정했고요.

20%는 담임 얼굴 사진 앨범에 안 넣는다, 또 15%는 학급 단체 사진에도 담임 사진을 넣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교총은 "졸업앨범 속 담임이 점차 사라지고 사제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씁쓸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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