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선 차량 8대가 추돌했고 전북에선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져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지난 8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의 소유주 등은 구속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체에서 떨어진 파편들도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았는데,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끼리 부딪히며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대, 5대, 해서 8대가 한 번에 사고가 난 게 아니고…"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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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화물차가 싣고 가던 길이 11m짜리 철근이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주 오던 화물차 8대와 승용차 2대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음주 운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법원이 호텔 소유주와 호텔 매니저, 호텔 공동운영자 등 4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호텔 소유주 등 3명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기사가 전선 문제 경고했는데 왜 별다른 조치 안 취하셨나요?> … <도어 클로저는 왜 설치 안 되어 있었나요?> …"
경찰은 이들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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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북에선 차량 8대가 추돌했고 전북에선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져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지난 8월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의 소유주 등은 구속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옆면이 형편없이 찌그러진 승용차들이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차체에서 떨어진 파편들도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았는데,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끼리 부딪히며 2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3대, 5대, 해서 8대가 한 번에 사고가 난 게 아니고…"
이 사고로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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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익산장수고속도로를 지나던 25톤 화물차가 또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싣고 가던 길이 11m짜리 철근이 반대편 차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주 오던 화물차 8대와 승용차 2대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고 모두 음주 운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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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법원이 호텔 소유주와 호텔 매니저, 호텔 공동운영자 등 4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호텔 소유주 등 3명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기사가 전선 문제 경고했는데 왜 별다른 조치 안 취하셨나요?> … <도어 클로저는 왜 설치 안 되어 있었나요?> …"
경찰은 이들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고 피해도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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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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